40년 만에 뉴욕서 역대급 지진 발생…초고층 빌딩도 '휘청'
40년 만에 뉴욕서 역대급 지진 발생…초고층 빌딩도 '휘청'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4.04.06 09:50
  • 수정 2024.04.06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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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미국 뉴욕시 인근 서쪽 60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해 뉴저지·뉴욕시·보스턴 등이 흔들렸다. 뉴저지 일부 지역에선 건물 손상 및 주민 대피 등 일부 피해가 보고됐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현지시간)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 화이트하우스역 부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 깊이는 4.7km다. 이번 지진은 2011년 버지니아주를 진원으로 한 5.9 규모 지진 이후 미 동부일대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진앙에서 약 65km 떨어진 뉴욕 맨하튼을 비롯해 동쪽으로 350km 떨어진 보스턴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직후 SNS에는 진동을 확인했다는 시민들의 인증글이 쏟아졌다. 

특히 지진으로 미 동북부 일대 항공, 철도, 도로 등 교통 일부가 통제됐다. 뉴욕 일대 JFK 국제공항, 뉴어크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가 풀렸다. 

[출처=뉴욕시]

뉴저지주 뉴어크에선 3개 건물의 구조적 손상이 보고돼 10개 가구가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뉴욕주에선 가스 누출 사고가 1건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재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열고 있던 미국 뉴욕 유엔본부도 지진을 느꼈다. 얀티 소에립토 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 미국지표 대표가 가자지구 아동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브리핑하던 중 10초 이상 방송이 흔들렸다.

뉴욕시는 지진 발생 약 40분이 지난 뒤인 오전 11시2분에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가 강한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이 알림은 뉴욕시 알림 서비스에 가입한 시민 약 100만 명에게 전송돼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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