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국내 최초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한다
삼성물산, 국내 최초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한다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4.08 10:30
  • 수정 2024.04.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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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수소화합물 혼소 인프라 설비 조감도. [출처=삼성물산 제공]
삼척 수소화합물 혼소 인프라 설비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한국남부발전과 강원도 삼척시에 수소화합물 저장 및 하역·송출이 가능한 1400억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단독으로 EPC(설계·구매·시공)를 일괄 수행해 오는 2027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이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한 3만톤 급 규모의 수소화합물을 압축하고 저장하는 저장 탱크 1기와 하역, 송출 설비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사다. 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프로젝트의 큰 특징으로는 수소화합물 저장시설에 단일벽이 아닌 이중벽 구조의 완전 밀폐형 저장탱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첨단 감지, 차단시스템을 비롯해 실시간 환경물질 감지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환경 설비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에 석탄과 무탄소 연료인 수소화합물을 20% 혼합해 연소하는 혼소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11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삼척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는 청정연료로의 전환을 위한 첫 단계로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해 국가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 솔루션 사업부장은 "국내 최초의 수소화합물 혼소 실증을 통해 확보한 EPC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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