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 JP모건 체이스 CEO “인플레이션과 전쟁, 연준 정책이 관건이 될 것”
[월드 투데이] JP모건 체이스 CEO “인플레이션과 전쟁, 연준 정책이 관건이 될 것”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4.04.15 06:34
  • 수정 2024.04.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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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 [사진 = 연합뉴스]
JP모건 체이스 은행의 제이미 다이먼 CEO [사진 = 연합뉴스]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금요일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전쟁과 폭력”, 그리고 연준(Fed)의 통화 긴축 의지가 낙관적 경제 상황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 시각) CNBC 등 현지 매체들은,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 수장이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우리는 향후 닥칠지 모르는 여러 가지 중요한 불확실성에 대해 계속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인플레이션과 전쟁 등 여러 가지 난관이 긍정적인 경제 상황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의 은행장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많은 경제지표들은 계속해서 우호적 상황을 가리키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향후 닥칠지도 모르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경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참혹한 전쟁과 폭력” 등 “불안한” 세계 환경은 JP모건 체이스의 사업과 전체 경제 모두에 불확실성을 가져다주는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회장은 또한 7조5천억 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상 보유 자산을 축소하려는 연준(Fed)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우리는 이 정도 규모의 ‘양적 긴축(quantitative tightening)’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주의 한 슈퍼마켓 [사진 = 연합뉴스]
미 캘리포니아주의 한 슈퍼마켓 [사진 = 연합뉴스]

JP모건 체이스 회장이 언급한 연준의 ‘양적 긴축’이란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와 모기지 담보증권(mortgage-backed securities)의 보유량을 축소하는 프로세스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만기 채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중 최대 950억 달러를 재투자하는 대신 매월 회수해나가면서 현재는 2022년 6월 이후 보유액이 1조5천억 달러 감소한 상태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연준이 노리는 통화 긴축 시도의 일환이다.

연준은 앞으로 몇 달간 ‘양적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연준의 대차대조표(재무 상태)는 계속 축소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다이먼 회장은 세 가지 난관이 향후 불확실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요인들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지만, 고객을 위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잠재적 난관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는 이렇게 강조했다.

다이먼 회장의 이 같은 워딩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물가 상승 속도는 2022년 6월 최고치만큼은 아니지만, 2024년 현재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연간 목표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극적으로 바꿀 수밖에 없게 되었다. 연초 시장에서는 최대 7번, 즉 1.75%포인트까지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제는 한두 차례, 총 0.5%포인트 인하만을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는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는 한 은행에 긍정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JP 모건 체이스는 금요일, 이자 수입 증가와 대출 잔액 증가로 인해 1분기 매출이 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JP 모건 체이스의 올해 순이자 수입이 월스트리트가 예상하는 것보다 약간 낮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자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거의 2%가 하락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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