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연구 개발(R&D) 투자로 전년대비 14.2% 늘어난 58억 유로(8조5317억)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 트랙 지정 5건, 혁신신약지정 1건과 유럽 의약품감독국의 우선심사대상 의약품 프라임 지정 1건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링거는 심장·신장·대사질환(CRM), 항암제, 호흡기 질환, 면역치료제, 정신건강, 안과 등의 치료 영역에 주력해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부문에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 치료제 ‘자디앙’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74억 유로를 기록했다.
특발성폐섬유화증과 특정 진행성 섬유성 간질성폐질환 치료제 ‘오페브’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성장한 35억 유로를 보였다.
동물약품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47억 유로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구충제와 치료제, 백신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반려견용 벼룩, 진드기 구충 츄어블 구충제이자 동물의약품 포트폴리오의 대표 제품인 ‘넥스가드’ 매출은 전년대비 17.2% 늘었다.
후베르투스 폰 바움바흐 경영이사회 회장은 “현재 파이프라인의 높은 균형감과 건전성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종 신약개발을 가속화해 빠르게 최고의 방식으로 환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보다 공정하고, 더 나은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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