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신사업전략팀 이준혁 책임의 연구 논문 2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Heliyon’(Cell 자매지)과 ‘Processes’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SCI는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과학기술 분야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로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고 많이 인용되는 학술지들이 등재된다.
이번 논문에는 사업장 등 가스 누출 위험 지역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됐으며, 연구를 통해 초음파를 활용한 가스 누출 감지 기술에 AI를 결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또한, Windrose graph를 토대로 Monte-Carlo Simulation뿐만 아니라, 전산유체역학(CFD) 결과를 종합해 가스 누출 감지 성능을 정량적으로 도출했다.
Windrose graph는 임의의 관측 지점에서 특정 기간 동안 각 방위별, 풍향별 바람의 출현 빈도를 방사 모양의 그래프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Windrose는 해당 지역의 바람 특성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현재 화보협회 대표 플랫폼인 BRIDGE에서도 Windrose graph를 제공하고 있다.
이준혁 책임은 “Object detection 기술을 통해 주변 소음 등의 간섭을 배제하고 기존 초음파 감지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해 가스 누출 감지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이를 기존 시스템과 상호 보완적으로 적용할 경우 안전 설계의 기본이 되는 Fail-safe(고장 등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안된 시스템) 개념과 일맥상통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장에서 가스 누출 감지 성능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구 결과가 안전한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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