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중간가격' 사상 처음으로 7억원 넘어..
서울 아파트 '중간가격' 사상 처음으로 7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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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2 10:11
  • 수정 2018.02.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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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기자 = 서울 아파트의 '중간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작년 말(6억8천500만원) 대비 3%(2천만원)가 올라 7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6억원을 돌파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7억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조사가 진행된 2008년 12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민은행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7613만원으로 중위가격보다 낮다.

중위가격은 '중앙가격'이라고도 하며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딱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2009년 7월 5억203만원으로 처음 5억 원대 고지를 밟은 뒤 작년 4월 6억원에 도달하기까지 7년 반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지난달 7억원을 돌파하는 데는 불과 8개월이 걸렸다.

중위가격이 1억원이 뛴 것은 재건축을 비롯한 강남권의 아파트 단지가 상승세를 견인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강남 11개 구의 중위가격은 8억9천683만원으로 전월(8억6천645만원) 대비 3.5% 뛰었다. 이에 비해 강북 14개 구의 중위가격은 4억7천969만원으로 작년 말(4억7천188만원) 대비 1.65% 상승에 그쳤다.

반면 지방 6대 광역시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평균 2억4천40만원으로 작년 말(2억4천64만원)보다 0.10% 하락했다. 울산의 아파트 중간가격은 2억3천422만원으로 전월 대비 1.11% 떨어졌고 대구는 2억4천676만원으로 0.1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의 경우도 앞으로 이와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한다. 정부의 압박으로 최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대상인 강남 재건축 단지 등에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곳이 늘고 있어서다.

kbs1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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