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1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며 올해 이익전망치에 미반영된 추가 이익 규모만 415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는 18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한금투는 우리은행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5557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5.7% 증가한 1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 대비 상대적으로 마진이 우수한 기업 여신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당분간 대손율은 0.3%포인트대를 유지할 전망이며, 대규모 명퇴 이후 효율화된 비용 구조로 판매관리비율도 전년 대비 2%포인트 이상 개선된다는 것.
특히 "현시점에서 2018년 이익전망치에 미반영된 추가 이익 규모만 세전 약 415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김수현 신한금투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올해 컨센서스 순이익 1조7000억원에서 실제 이익이 18.7% 이상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본규제 개편에 따라 보통주 자본비율 규제치가 10.5%에서 9.33%로 낮아졌으며 기업 여신 확대 시에는 추가 하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는 별개로 고배당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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