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5일 "ING생명은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유입에 따른 위험손해율 개선,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투자이익률 개선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500%대까지 높아졌던 지급여력비율(RBC)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져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도 파악했다.
ING생명의 RBC비율은 1분기 말 기준 441%로서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금리 상승 가능성과 높은 배당성향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KB증권은 예상했다.
배당주 관점의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됐다.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배당성향(57.8%) 가정 시, 중간 주당배당금(DPS)은 700원(배당수익률 1.6%), 연말 DPS는 1700원(배당수익률 3.8%) 수준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최대주주 변경 여부가 가시화될 경우 배당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ING생명의 2018년 영업이익을 3529억원, 순이익은 3603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수입보험료는 3.1조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사망 담보 위주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건강 담보 상품 강화에 대한 모습이 보이고 있어 위험손해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포인트로는 2018년 중 배당수익률 5.7%의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201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BR) 1.0배의 밸류에이션 매력, RBC 441%의 자본비율 등으로 꼽았다.
또 현대차투자증권은 "ING생명이 손해율 상승 보험손익은 감소했으나 투자손익 성장과 책임준비금전입액의 큰 감소로 호실적을 시현했다"면서 "업계 수위권의 자본비율과 차별화된 보험설계사(FC) 육성전략을 기반으로 한 성장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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