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순이익 29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PCA생명과의 합병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17일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과 합병 과정에서의 위험보험료 증가로 위험손해율이 85.2%를 기록하면서 위험률차손익이 증가했고, 비용효율화의 노력으로 사업비율이 12.4%를 기록하면서 사업비차손익 또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합병에 대해서는 "총 자산 규모가 업계 5위(35조 2천억원)로 상승함에 따라 상위 생명보험사와의 점유율 격차 또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의 적립잔고 증가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로 점진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 등 언더라이팅 효율 지표 개선에 따른 경상적인 이익 레벨 상승과, PCA생명과의 합병 이후 변액보험 중심의 성장 가능성 또한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에 대한 Re-rating(등급재산정)도 고려해볼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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