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이 무선 핫 스팟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특허 괴물’로 알려진 IXI Mobile (R&D) 가 제기한 소송에서 미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미 지적재산권 라이센싱 회사 IXI Mobile이 주장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에서 이용되는 무선 핫 스팟 특허 관련 주요 쟁점들을 미 연방항소법원이 무효화 시켰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XI Mobile은 특허기술을 사들여 로열티 수입을 챙기는 이른바 ‘특허 괴물’로 유명하다. 상품 개발이나 생산 없이 지적재산권만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기업에게 소송을 제기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이번 소송에서 IXI Mobile은 자사가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무선 핫 스팟 이용에 대해 삼성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로부터 라이센싱 수수료를 받기로 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핫 스팟에 관한 아이디어는 특허가 등록되기 전 출판된 책에 이미 기록되어 있었던 것으로 특허권이 부여될 수 없다”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IXI Mobile은 짧은 범위의 라디오 전파를 이용한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장비, 컴퓨터로 읽을 수 있는 매개체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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