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호 켜진 '함영주號'...신성장 안착도 '기대'
청신호 켜진 '함영주號'...신성장 안착도 '기대'
  • 김호성 기자
  • 승인 2019.01.10 11:53
  • 수정 2019.01.1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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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지주 부사장 재선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3월 만료될 은행장직을 연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함영주號'가 다시 닻을 올리는데 있어 '청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는 함행장을 경영지원부문 부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1년이다. 

하나금융은 권길주·유제봉·이승열·지성규·한준성 부사장과 강태희·김화식 전무, 김희대·박병준·안선종·이정원 상무를 선임했다. 

오는 2월 하나금융은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이른바 '임추위'를 열고 하나은행의 행장직에 있어서 함행장의 연임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지주 부사장 재선임을 감안할 때 함행장의 은행장직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고, 현안인 통합 이슈와 함께  그가 새해들어 강조하고 있는 신성장 기반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함행장은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한 이후, 두 은행의 물리적 화학적 시스템 통합을 추진해 왔다. 

구 외환은행은 승진은 느렸던 반면, 같은 직급간 비교할때 연봉은 하나은행과 비교할때 현격히 높아 화학적 통합까지는 쉽지 않은 점이 있다.   

기업금융 비중이 상당히 높았던 점에서, 외환은행의 조직 문화는 하나은행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두 은행의 초대 통합은행장으로서, 함행장은 현격히 다른 은행간의 통합을 이끄는 한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KEB하나은행 노사가 잠정 합의한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이 최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함행장은 올해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글로벌'과 '디지털'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에 오픈한 디지털자산플랫폼인 'GNL'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중이다. 전자화폐, 마일리지, 디지털자산 등을 모바일 앱을 통해 관리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도 적용했다.

하나은행은 GNL을 일본, 대만, 태국, 중국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뱅킹, 디지털뱅킹 등 디지털전환 사업도 함행장이 강조하고 있는 올해 중점 사업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라인파이낸셜을 인수한데 이어 이를 거점으로 아시아에서의 디지털 금융 선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주 부회장 연임에 이어 올해 함행장의 행보에 금융권의 기대가 높아진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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