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8622억원, 영업이익 약 3567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직전년 대비 매출은 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직전년 대비 5.9% 하락한 2846억원 가량이다.
현대백화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더 큰 폭 떨어졌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난 5310억원 가량이지만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약 987억원이다.
증권가는 4분기 면세점 개점 비용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1%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을 개장했다. 이를 전후로 비용이 증가했다. 10월 면세점 오픈 준비비용 55억원, 개장 초반 광고판촉비 등으로 4분기 256억원 적자를 냈다.
백화점 부문 직전년 대비 지난해 총매출은 1.8% 증가한 5조9129억원, 영업이익도 11.8% 신장한 3938억원으로 416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시내면세점이 면세점 준비비용 218억원 등 지난해 모두 419억원 영업손실을 보면서 지난해 현대백화점 영업이익 9.4% 감소를 초래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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