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꿈꾸는 ‘커넥티드 홈’…”올해 홈IoT 패러다임 새롭게 쓴다”
삼성전자가 꿈꾸는 ‘커넥티드 홈’…”올해 홈IoT 패러다임 새롭게 쓴다”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2.14 17:46
  • 수정 2019.02.14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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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싱스앱으로 모든 가전제품 제어
'스마트싱스 스타터 키트'·'갤럭시홈' 올해 4월 출시
"클라우드 북미에 두는 등 보안 문제 해결 위해 노력"
'2019 하우징 브랜드 페어' 내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2019 하우징 브랜드 페어' 내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올해 처음 스마트싱스(SmartThings)만을 위한 부스를 마련했지만 향후 삼성의 모든 제품 시연 및 행사에는 스마트싱스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구현으로 올해 홈IoT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쓸 계획이다.”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하우징 브랜드 페어’의 삼성전자 부스에서 만난 관계자는 삼성이 꿈꾸는 미래 스마트홈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 자신했다.

TV, 에어컨, 공기청정기부터 냉장고, 세탁기까지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이 총망라된 삼성전자 부스는 단연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전자기기들을 이용자의 생활 패턴, 환경에 따라 설정하고 제어하는가 하면 상호 연동되는 커넥티드 홈의 실사판을 볼 수 있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직원의 시연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중심엔 삼성의 홈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가 있다.

거실에 놓인 TV로 빅스비나 스마트싱스앱을 활용하면 연동된 냉장고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주방에서는 냉장고의 스마트뷰 기능을 이용해 전면 디스플레이로 TV 시청, 레시피 검색부터 온라인 장보기까지 가능하다. 굳이 거실과 주방을 오갈 필요 없이 스마트싱스앱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된다.

세탁기, 에어드레서 등도 마찬가지다. 스마트 컨트롤 설정을 해두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앱으로 원하는 시간을 설정하면 그 시간에 맞춰 세탁을 끝내 집에 들어오면 뽀송해진 옷을 확인할 수 있다. 퇴근 후 지친 몸으로 집에 와 세탁기를 돌리고, 세탁이 완료된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세탁물을 넌 후에야 잠드는 수고를 덜 수 있는 것이다.

'2019 하우징 브랜드 페어' 내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2019 하우징 브랜드 페어' 내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스마트싱스 허브를 비롯한 각종 센서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앱 만으로도 기본적인 스마트홈 구현이 가능하지만, ‘스마트싱스 스타터 키트’를 사용하면 더욱 최적화된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다.

‘스타터 키트’는 스마트싱스 허브, 모션센서, 스마트 아웃렛, 다목적 센서, 누수 알림 센서, 버튼 총 6개로 구성됐다. 전반적인 집안 모니터링은 물론 버튼에 연결된 가전제품 설정을 해두면 한번에 조작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TV, 에어컨, 공기청정기를 연동시켜 밤에 자동으로 TV를 끄고, 에어컨 바람을 약풍으로 바꾸는 등으로 모드 설정을 해두고 버튼을 누르면 모든 기기를 일일이 조작할 필요 없이 원하는 모드에 맞춰 한 번에 작동되는 식이다. 전기 콘센트인 스마트 아웃렛에 가전제품 플러그를 꽂으면 타사 제품이라도 연동이 가능해 타사 기기와의 연결성에 대한 문제도 해결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에만 정식 출시된 ‘스마트싱스 스타터 키트’는 미국 베스트바이에서 세금을 제외하고 총 165불(약 19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건전지로 작동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쉽게 설치 및 모드 설정도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4~5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집중했다”며 “스마트싱스 출시와 4월 스마트 스피커 ‘갤럭시 홈’도 출시해 스마트홈 구현에 완벽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IoT 기반 스마트홈이 인기를 얻으며 대두되고 있는 해킹 등 보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는 “발생하는 해킹 문제의 대부분은 중국에 기반을 뒀기 때문”이라며 “삼성은 클라우드 기반을 모두 북미에 두는 등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인프라를 동원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 하우징 브랜드 페어' 내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공개된 스마트 스피커 '갤럭시 홈.'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2019 하우징 브랜드 페어' 내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공개된 스마트 스피커 '갤럭시 홈.'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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