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T커머스 성장 '탄력' 본격화..."올해는 '기술·상품력' 기반 차별화 주력"
[WIKI 인사이드] T커머스 성장 '탄력' 본격화..."올해는 '기술·상품력' 기반 차별화 주력"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2.15 02:32
  • 수정 2019.02.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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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TV쇼핑]
[사진=신세계TV쇼핑]

T커머스(데이터홈쇼핑)업계 1위 K쇼핑과 신세계TV쇼핑, SK스토아 3사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비홈쇼핑계열 5개사 중 이들 3사는 올해는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고객 추천·개인화 서비스 등 서비스와 상품력 제고로 차별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쇼핑은 지난해 매출 2789억원, 영업익 56억원, 당기순익 9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2.5% 증가,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지난 1년간 공격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여온 신세계TV쇼핑과 SK스토아도 외형적인 매출 성장으로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신세계TV쇼핑은 취급액 5350억원, 매출액 1286억원을 기록했다. SK스토아도 지난해 기준 창립 1년만에 취급액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전년 대비 200% 넘는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SK스토아 2021년 취급고 목표는 2조원 가량이다. 

홈쇼핑업계 T커머스 사업도 모바일과 함께 업계 외형 성장을 주도하며 매출 효자로 등극했다. 특히 지난해 5월 규제완화로 T커머스 케이블 방송사 송출 채널이 확대되면서 향후 잠재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CJ ENM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7% 늘어 4조3576억원, 영업익은 9.5% 오른 3150억원이다. 올해 CJ ENM은 프리미엄 콘텐츠와 디지털 오리지널, 브랜드· 상품 등 자체 지적재산권 확대, 콘텐츠를 기반으로 T커머스·모바일 중심의 채널 다각화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취급액 4조2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매출 1조735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 줄어 1373억원이지만 당기순이익은 1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늘었다. 올해도 GS홈쇼핑은 T커머스와 모바일이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취급고 3조7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T커머스 취급고는 2396억원으로 35.4% 급증했다. 

T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되면서 업계만 10개사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K쇼핑 등 비홈쇼핑계열 T커머스 3사는 지난해 매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서비스 차별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한다. 

K쇼핑 커머스사업은 지난해 매출 143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하며 전체 사업 매출 비중 51.3%로 절반을 넘어섰다. K쇼핑은 올해 성장을 주도하는 커머스사업 전략에 대해 "매출 점유율이 높은 방송 플랫폼 채널 경쟁력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통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쇼핑 콘텐츠 유통사업도 지난해 '너의 결혼식' 흥행 호조로 전년 대비 20.4% 늘어난 696억원이다. 콘텐츠 유통사업 올해 전략으로는 "메인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영화 콘텐츠 판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높은 비영화 장르 부문 전략적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K쇼핑은 전했다.

신세계TV쇼핑은 "티커머스는 성장 여력이 큰 채널이다. 신세계TV쇼핑을 고객이 많이 알아가면서 차별화된 기획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 전용 스튜디오를 여는 등 이미 모바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해당 스튜디오로 모바일 콘텐츠는 2배 가량 늘어나면서 신규 콘텐츠도 강화될 것"이라며 "올해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차별화된 상품 콘텐츠 기획과 고객 서비스"라고 밝혔다. 

SK스토아 올해 전략 기조는 지난해 닦아놓은 성장을 바탕으로 기술 기반 차별화에 힘을 쏟는 것이다. SK스토아는 "데이터홈쇼핑은 생방송 홈쇼핑과는 달리 녹화방송"이라며 "고객 맞춤 추천 서비스, 개인화 서비스 등 기술 기반의 차별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원방송 고객 시청 이력 등을 기반으로 패션 상품을 많이 봤는지, 음식 상품을 많이 봤는지 어떤 상품을 많이 봤는지 고객 데이터로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 이어 "전략 상품 차별화를 위해서는 볼륨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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