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 대우조선해양 인수 “어느 쪽도 희생은 없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 대우조선해양 인수 “어느 쪽도 희생은 없다”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2.19 09:29
  • 수정 2019.02.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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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선산업 도약시키는 계기 될 것”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다 함께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되살려 나갑시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는 19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하며,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가삼현 대표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자로 선정된 후 본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 방침을 밝혔다.

가 대표는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사명감과 책임감 아래,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 목표를 갖고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 속에서 우리 조선산업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조선 업황이 회복기에 들어섰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각 기업간 생존경쟁에만 몰입해서는 조선산업의 경쟁력 회복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조선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가삼현 대표는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 고용 불안 문제와 협력업체들의 미래에 대한 우려에 대해 결코 어느 한 쪽을 희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삼현 대표는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울산시, 경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지역의 협력업체들과 부품업체들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 대표는 과거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삼호중공업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던 사례를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과거 법정관리에 놓여있던 한라중공업을 인수해 현재 서남권 최대 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재도약시킨 성공 경험이 있다는 것.

가삼현 대표는 “이 같은 경험을 되살려 반드시 대우조선해양을 최고의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겠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현대중공업만이 아닌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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