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오너 경영 체제 전환 후 '승승장구'
bhc치킨, 오너 경영 체제 전환 후 '승승장구'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3.07 15:11
  • 수정 2019.03.07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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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종 bhc치킨 회장 [사진=bhc치킨]
박현종 bhc치킨 회장 [사진=bhc치킨]

지난해 11월 오너 경영 체제로 돌입한 bhc치킨이 가맹점과의 '상생'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 1월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의 경우 연평균 대비 32.3%,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해 기존 최고치를 넘어섰다. 최고 기록은 1개월 만에 다시 깨졌다. 지난 1월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12월 보다 6% 증가했기 때문이다. bhc치킨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이다.
 
지난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치킨업계가 전반적으로 역성장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bhc치킨은 연말과 연초 모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11월 박현종 회장은 치킨프랜차이즈 bhc를 비롯한 사모펀드(PEF) 로하틴그룹이 보유 중인 5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전부를 경영자매수(Management Buy Out·MBO) 방식으로 인수했다. 이는 경영진이 중심이 돼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것으로 구조조정이나 고용에서 안정이 보장된다. 

박 회장은 인수 이후 경영 체제를 이전과 같이 유지했다. 전 직원 고용승계와 사업 안정에 힘써 사모펀드 구조상 불안감을 갖고 있던 직원과 가맹점에도 약속을 지켰다. 박 회장은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가맹점과의 상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bhc치킨은 해마다 2회 이상 신메뉴를 출시하기로 한 가맹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신개념 간장치킨 ‘소이바베큐’와 이국적인 맛을 강조한 ‘치하오’를 선보였다. bhc치킨 측은 치하오의 경우 지난 2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이후 소비자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가맹점과 상생을 위한 '나눔경영실천'을 선포했다. 이후 7월 가맹점에게 각 200만원, 총 30억원 규모 지원금을 지급해 가맹점주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뿌링치즈볼' 제품 사진 [사진=bhc치킨]
'뿌링치즈볼' 제품 사진 [사진=bhc치킨]

bhc치킨은 소비자 입맛에 맞는 메뉴도 지속 개발했다. 사이드메뉴 '달콤바삭 치즈볼'과 콜팝 치킨 '뿌링콜팝'에 이어 지난 2월에는 뿌링클 시즈닝을 치즈볼에 접목시킨 '뿌링치즈볼'을 내놨다. 

'뿌링치즈볼'은 '달콤바삭 치즈볼'에 뿌링클 시즈닝을 뿌려달라는 고객 요청이 쇄도하면서 메뉴로 반영해낸 것이다. 달콤바삭 치즈볼의 경우 지난해 8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0% 증가해 가맹점 매출을 견인하는 데 한몫했다.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bhc치킨은 2017년 하반기부터 사회공헌활동 'BSR(bhc+CSR)'을 시행하고 있다. 이 활동은 사회에 알려지지 않은 의인을 찾아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bhc 히어로’를 시작으로 청년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과 고객 사연을 받아 소원을 들어주는 'bhc엔젤' 등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작년 12월에 이어 올해 1월도 가맹점 매출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박현종 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 회사를 경영할 때부터 투명경영, 상생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만들어왔던 것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상생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BSR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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