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대표 임일순)는 국산맥주 12캔을 한 상자에 담은 패키지를 대형마트업계 처음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포장 용량을 키운 만큼 가격은 내려 가성비를 높였다. 하이트진로 '하이트', 오비맥주 '카스', 롯데주류 '피츠' 12입 팩 가격은 각각 1만6230원이다. 제품 구입 시 패키지에 인쇄된 할인쿠폰(740원) 적용으로 1만549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존 6입 팩(8220원) 가격이 1캔당 1370원 꼴이었다면 12입 팩은 약 5.8% 저렴한 1캔당 약 1291원에 선보이는 셈이다.
국산 캔맥주 묶음은 6캔이 통상적이었지만 편의점과 슈퍼 등 소매점에서도 손쉽게 접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만의 묶음 팩 개발이 필요하게 되면서 하이트진로·오비맥주·롯데주류 등과 협업해 12입 팩을 선보이게 됐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이번 출시는 앞서 홈플러스 스페셜에서 선보인 국산맥주 48입 팩 등 대용량 제품 선호 확인도 배경이 됐다.
지난해 6월 말부터 홈플러스 스페셜 국산맥주 48입 팩 매출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스페셜 최근 1개월간 48입 팩 매출은 처음 론칭 직후 1개월간 매출 대비 약 3.6% 신장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세계맥주가 높은 인기인 만큼 국산맥주도 가성비 높은 상품 수요가 높다"며 "이제는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12입 팩 가성비 기획 팩을 대형마트 처음 선보이고 국산맥주 시장 소비진작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13일까지 국내맥주 2만4000원 이상 구입 시 '마블 에코백' 증정 등 혜택을 담은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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