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삐에로쑈핑' "수도권 넘어 지역 확대...'부산'에 첫 매장"
이마트 '삐에로쑈핑' "수도권 넘어 지역 확대...'부산'에 첫 매장"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4.29 23:38
  • 수정 2019.04.3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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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내달 1일 부산 사하구 하단동 아트몰링 6층에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을 개점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장 면적은 433평(1429㎡) 가량이다.

삐에로쑈핑은 재미있는 상품과 미친 가격 '펀 앤 크레이지(fun&crazy)'를 표방하는 만물상 개념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이번 점포는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삐에로쑈핑을 선보이는 것이다. 부산지역 진출은 제2의 도시로 인구수 약 340만명에 이를 정도로 많을 뿐만 아니라 유행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만큼 삐에로쑈핑 첫 지역 점포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부산 서면·남포동·해운대가 아니라 서부산권 하단을 선택한 것은 이곳이 20~30대 쇼핑 중심지로의 성장성 때문이다. 

삐에로쑈핑이 적은 금액을 쓰고도 최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탕진잼' 명소로 각광받는 만큼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실제 지난해 삐에로쑈핑 20~30대 고객 비중은 53%로 절반을 넘고 있다. 

입지적으로 아트몰링 부산점 기준 약 1km, 도보 10여분 거리 동아대학교가 있어 대학생 유동인구가 많다. 이마트는 전체 아트몰링 멤버십 가입자 중 강서구 명지 거주 소비자는 16%로 하단 다음 높은 비중으로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에서도 명지 신도시 방문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상권 특성을 감안, 젊은층 쇼핑 취향을 반영해 저렴하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했다. 500원 과자존·1000원 뷰티 액세서리·욕실청소용품 등 균일가 상품존을 기존 매장보다 확대, 주요 카테고리마다 배치했다. 

핫도그·피자 등 냉동식품도 소용량으로 구성하는 등 대용량 상품을 줄이고 부피가 작거나 가벼운 상품 구성비를 늘렸다. 트렌디한 상품도 대거 확대했다. 키덜트족이 선호하는 디즈니·마블·키티·카카오·라인 등 캐릭터 상품을 통합운영한다. 문신토시·아이스크림샤워볼과 같은 재미를 위한 상품을 비롯해 1인방송 스타터 키트,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디지털 체험형 매장도 도입했다. 이외 라면 등 대용식은 1400여종 이상으로 매장 규모가 1.5배 이상 큰 코엑스점보다 더 많은 상품 구색을 갖췄다. 

한편 삐에로쑈핑이 관광명소 역할도 하는 만큼 주변 관광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서부산권 관광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삐에로쑈핑 사하구엔 감천문화마을과 부네치아로 불리는 장림포구도 있다. 이외 을숙도 등 관광명소가 있다. 

이마트 삐에로쑈핑 관계자는 "부산은 서울에 이은 큰 도시라는 상징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층과 관광객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어 아트몰링점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부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에 맞는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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