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현대카드로 코스트코 카드결제 가능

현대카드는 전국 16개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는 현대카드 또는 현금으로만 결제가 이뤄진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카드와 코스트코는 지난해 8월 제휴사업을 맺고 약 9개월간 걸쳐 새로운 코스트코 특화 카드를 출시하는 등 현대카드가 없는 코스트코 회원들이 간편하게 카드를 발급받아 결제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지난 2월에는 코스트코 매장·온라인몰에서 결제 시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를 최대 3%까지 적립해주는 '코스트코 리워드 카드'를 출시했다.

아직 현대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고객들도 간단한 절차로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코스트코 매장 내 위치한 현대카드 신청 부스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현장에서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발급 가능 고객은 카드번호를 스마트폰 앱카드나 휴대전화(본인 명의) 문자메시지 등으로 우선 발급받아 코스트코 쇼핑에 활용하면 된다.

현대카드는 단순한 결제 서비스 파트너를 넘어 코스트코와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스트코 고객들의 쇼핑 데이터를 공동 분석해 회원들에게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추천하고 함께 코스트코 온라인몰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양사의 서비스를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 고객들이 더 크고 다채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결제서비스와 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코스트코와의 파트너십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금융과 유통의 콜래보레이션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 코스트코에서 현대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6개월, 50만원 이상 결제할 때는 12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달 28일까지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현대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업계에서는 결제시스템이 기존 삼성카드에서 현대카드로 바뀌는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일부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한 고객들의 혼란 없이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현대카드의 가장 주요한 과제로 주어졌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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