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인 소비 회복세에 후 등 ‘프리미엄 화장품’ 날개 다나
LG생활건강, 중국인 소비 회복세에 후 등 ‘프리미엄 화장품’ 날개 다나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7.19 14:12
  • 수정 2019.07.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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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화장품 수요 확대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럭셔리 마케팅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국내 화장품 업체들 중 탄탄한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이 중국 시장 확대에 따라 ‘프리미엄 화장품’ 사업에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화장품 소비가 연초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LG생활건강은 럭셔리 시장 확장과 함께 긍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SK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화장품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월(9%), 3월(14.4%), 4월(6.7%), 5월(16.7%), 6월(22.5%) 등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에도 불구, 4~5월 주요 아시아 국가로의 중국인 여행 수요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적어도 화장품과 여행 수요에 있어서는 중국인의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의 국내 관광이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5월 기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하며 사드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다시 돌파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업체들 중에서 특히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2019년 기준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 대비 28.6%였던 중국의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비중은 2023년까지 미국 수준인 34.1%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하게 입증된 럭셔리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며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시장 고성장에 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젊은 층의 프리미엄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으며 아시아인들이 피부 미용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특성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이자녹스, 수려한, 빌리프 등 프리미엄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후는 중국 한방 화장품 시장을 중심으로 럭셔리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 한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욱 기대되고 있다.

후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단일 브랜드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확실한 카드로 성장해왔다. 중국에서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입점해 현재 2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브랜드 후가 아시아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궁중화장품’이라는 차별화된 제품 브랜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가치를 키웠기 때문”이라며 “왕후의 궁중문화라는 럭셔리 마케팅을 통해 궁중화장품 브랜드로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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