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신입사원 교육...'밀레니얼 세대' 맞춤형 '업그레이드'
현대百그룹, 신입사원 교육...'밀레니얼 세대' 맞춤형 '업그레이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7.22 21:28
  • 수정 2019.07.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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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그룹]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신입사원 교육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게임형 교육 콘텐츠를 늘리고 5분 가량의 동영상 교육 강좌를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강의식' 교육만으로는 밀레니얼 세대 신입사원들의 역량을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은 하반기부터 입사 후 1년간 진행되는 신입사원 직무교육 과정을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입사하는 그룹 전체 대졸 신입사원 200여명이 대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매년 400~600명 규모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장영순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장은 "기존과 같은 강의식 교육 과정으로는 밀레니얼 세대 역량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없다고 판단해 교육과 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융합시킨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며 "신입사원들의 교육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학습효과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신입사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게임형 교육 콘텐츠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게임이 아닌 분야 문제 해결에 게임적 사고와 과정을 적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신입사원 직무교육에도 적용키로 한 것이다. 

게임형 교육 콘텐츠는 그룹 비전과 핵심가치, 계열사별 사업영역 등 신입사원이 알아야 하는 회사 관련 기본 정보 등으로 하반기 보드게임·방탈출 게임·추리 게임 등 밀레니얼 세대가 관심을 갖는 게임 형태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IT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내 온라인 교육시스템(스마트 캠퍼스) 내 동영상 교육 콘텐츠도 밀레니얼 세대 특성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소비하는 '스낵컬처(Snack Culture)'에 익숙한 이들 신입사원을 위해 기존 50분 내외 동영상 강좌 대신 5분 가량의 '마이크로 러닝(분 단위 교육)' 강좌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신입사원이 궁금한 점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러닝 강좌를 1000여개 가량 만들고 스마트 캠퍼스 내 동영상 강좌 검색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신입사원들을 위한 웹툰·웹드라마 형태 교육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입사원 개개인 특성을 반영한 '1:1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사원 개개인 관심사와 흥미, 학습 스타일 등을 분석해 맞춤형 코칭을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가 분석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코칭 방안'을 만들어 신입사원이 배치되는 해당 부서 팀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회사 방향과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의 가치관을 융합시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기업 성장에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 1995년 출생한 Z세대 등 앞으로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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