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장수 브랜드 '고래밥'의 신제품 '공룡밥'을 중국과 베트남에 동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룡밥은 공룡을 주 캐릭터로 내세운 신제품으로, 고래밥 출시 3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육지 동물 시리즈다. 고래밥이 고래, 상어, 문어 등 해양 동물 라입업을 선보였다면, 공룡밥은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벨로키라톱스 등 다양한 육지 동물로 구성했다.
중국 공룡밥은 바삭한 식감을 강화하고 스테이크맛과 해산물파스타맛 2종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공룡알 모양의 요거트볼도 더했다. 오렌지 소스 비프맛으로 출시한 베트남 공룡밥에는 공룡 캐릭터 이외에도 기린, 사자, 코끼리 등 다양한 정글 동물이 들어있다.
공룡밥은 오리온 한국, 중국, 베트남 각 법인의 연구소가 협력 개발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래밥은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펀(fun) 콘셉트 과자다.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각국의 입맛을 고려해 토마토 맛, BBQ 맛, 해조류 맛 등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에 성공하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16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공룡밥은 오리온의 한국, 중국, 베트남 각 법인의 연구 노하우를 집대성한 제품"이라며 "라인업 확장을 통해 고래밥 브랜드를 글로벌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의 더블 메가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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