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 획득
신라면세점,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 획득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11.02 11:03
  • 수정 2019.11.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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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텔신라]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이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했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25일 해외 면세업체 '쓰리식스티(3Sixty)' 지분 인수에 이어 해외 공항 사업권도 확보하면서 잇따라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호텔신라(대표 이부진)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상업시설 사업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전체 면적 절반에 해당하는 명세상업시설 '노스 사이드(North Side)' 권역 약 339평(1122㎡)를 이달 7일부터 2024년 11월까지 5년간 운영하게 된 것이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4년부터 홍콩 소재 면세업체 '스카이 커넥션(Sky Connection)'과 합작사(지분율 스카이커넥션 60%·호텔신라 40%)를 설립해 마카오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이번 신규 사업자 입찰엔 호텔신라가 단독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사업권을 획득한 '노스 사이드' 권역은 모든 면세 품목을 판매할 수 있는 자유영업구역이다. 5년간 6억 달러 한화 약 7000억원 규모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5년 연장에 대해 "글로벌 면세사업자로 30여년 간의 경험과 운영 역량을 또 다시 인정받았다"며 "인천∙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 이어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노스 사이드(North Side)'와 '사우스 사이드(South Side)' 크게 2개 권역 681평(2252㎡)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억 6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세계 70위권 공항면세점이다. '사우스 사이드' 권역 (342평·1130㎡)은 지난해부터 킹파워와 CDFG가 합작해 운영해오고 있다.

마카오 국제공항은 이용객 연간 800만명 이상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다. 마카오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수용능력은 공항 확장(South) 공사 이후 2021년 10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이용객 80% 이상이 범 중국계인 점을 고려해 해외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산 화장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을 구성하는 등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30여 년간 쌓아온 면세점 운영 능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해외 면세사업 확장에 활발하게 나서왔다.

지난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 시장에 진출, 현재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해외 면세점 다섯 곳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 면세점 운영을 맡아 공항 면세점 운영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은 지난해 말 창이공항공사로부터 글로벌 운영역량을 인정받아 사업 기간을 2022년까지 2년 연장받기도 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 해외 매출은 1조원 규모다. 이는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해외 매출 실적이다.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장은 "마카오는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주요 면세 시장 중 하나"라며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면세점 사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향후에도 해외 사업을 다각화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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