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T 송재호 전무 "개인화 동력을 바탕으로 IPTV 혁신 이루겠다"
[현장] KT 송재호 전무 "개인화 동력을 바탕으로 IPTV 혁신 이루겠다"
  • 최종원 기자
  • 승인 2019.11.04 16:46
  • 수정 2019.1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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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가 국내 최고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UHD 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가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UHD 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개인화 동력을 바탕으로 IPTV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KT 송재호 전무)

KT(회장 황창규)가 4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IPTV 3대 혁신 서비스를 발표했다.

KT는 미디어 이용행태가 개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 맞춰 ▷IPTV를 VR로 구현한 색다른 나만의 TV ‘슈퍼 VR TV’ ▷내 마음대로 이동이 가능한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올레 tv UHD Ⅳ(이하 UHD 4)’ ▷나를 위한 콘텐츠 추천 ‘AI 큐레이션’을 공개하며, 국내 IP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올레TV가 ‘나만을 위한 TV’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발표를 맡은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올레 TV와 결합된 ‘슈퍼 VR TV’를 소개했다. 송 전무는 “고객은 VR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초고화질의 큰 화면에서 보고 싶어한다”며 “세계 최초 슈퍼 VR TV는 KT의 역량이 결집된 핵심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KT가 독자 개발한 미디어 재생 기술 덕분에 VR에서도 UHD 영상 수준의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VR 콘텐츠가 어지러움 현상 때문에 장시간 콘텐츠 시청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인체 공학적인 UI 덕분에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T는 2016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IPTV 무선 전용 기술을 더욱 개선해 슈퍼 VR TV에 적용했다. 기존 슈퍼 VR에 제공되던 3000여가지의 콘텐츠 외에도 TV 프로그램과 VOD까지도VR로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송 전무는 “VR 시장은 조용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VR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두 번째 제품으로 KT의 기술역량이 결집된 소형 셋탑박스 ‘UHD4’를 언급했다. 송 전무는 ‘UHD4’에 대해 “고성능 와이파이 모드를 탑재했음에도 소비전력은 2.5W에 불과하여 월 최대 3만원까지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셋탑박스는 슈퍼 VR TV와 마찬가지로 무선으로 작동되어 TV뒤로 셋탑박스가 사라지게 할 수 있다. 그는 “편리한 설치로 인해 잦은 이사로 대변되는 1인 가구와 설치공간이 여의치 않은 개인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셋탑박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전무는 ‘AI 큐레이션’을 소개했다. 올레 TV는 약 800만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데, 고객들은 90%의 시간을 TV 채널을 보는 데 소비하고 나머지 10%는 VOD를 보는 데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 밖에 되지 않은 VOD 통계 결과만으로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제시한 해결책은 모바일과 TV 채널 이용 분석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이다. 데이터가 많을수록 추천은 정교하기 때문이다. 송 전무는 “KT는 800만이 넘는 개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광대한 데이터와 AI 기술이 결합되어 KT만의 한국형 큐레이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이 20번을 망설인 끝에 1편의 영화를 선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첫 화면에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인화 혁신 동력을 바탕으로 고객, 파트너사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무는 ‘개인화를 통한 IPTV가 다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과 비교했을 때 혁신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질문에 “가구의 콘텐츠 소비 형태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에서도 변화하고 있다”며 “방송 플랫폼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IPTV 혁신 서비스를 계획했다”고 답했다. 이어 “고객은 OTT와 IPTV를 나눠서 생각하기 보다는 원하는 시간에 최적의 조건을 사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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