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식 일정을 비우고 내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과의 대화'는 19일 오후 8시부터 MBC에서 100분간 방송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공개일정 없이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하는 데 시간을 다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MBC 측으로부터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콘셉트로 300명의 참여 국민을 선정했다고 전해들었다. 지역·성별·연령 등을 골고루 반영한 것은 물론 노인·장애인·농어촌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지역 국민들을 배려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이 질문을 할 수도 있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뒤 대통령의 견해를 물을 수도 있다"며 "내일 행사는 대통령이 국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경청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일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방청객 300명이 즉석으로 질문하면 문 대통령이 답변하는 식이다.
패널 선정과 관련해 고 대변인은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지역·성별·연령·인구 비율 등을 반영해 골고루 (패널을) 선정했다고 MBC로부터 들었다"며 "노인·장애인·농어촌·사회적 약자 등을 배려해 (패널을) 선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23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24일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24일 오후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7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정상회의 본행사, 부대행사 6개국과의 정상회담 등을 소화한 후 27일 오후 서울로 복귀한다.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와의 정상회담 일정이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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