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3일 당명 후보군이 보고됐다. 또 색깔 등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날 "총선 대비를 위해 당명 변경을 늦출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도 선거운동이 본격화하기 전에 당명 변경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는 새보수당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직·간접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진척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 위원장은 회동 시기 관련 "정해진 바 없다"며 "이번 주중 직접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관련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혁통위는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을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중심으로든, 혁통위 중심으로든, 현재 단계적 통합은 현실적으로 유일한 해법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주호영 한국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새보수당과의) 1차 통합 후에는 연쇄 반응으로 후속 통합이 쉽게 이뤄진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의 회동에 대한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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