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사업부장 황범석)은 10년만에 영등포점 전면 리뉴얼에 돌입, 우선적으로 8층 아동·유아 전문관 일부를 재단장해 6일 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처럼 아동·유아 전문관을 우선적으로 재단장해 연 데는 상권 영향이 컸다. 영등포점 상권은 서울시 20~30대 인구 31.9% 가량이 거주, 서울 내에서도 젊은 세대 비중이 평균보다 높다. 동시에 영유아 인구가 많은 서남권 중심지로서 키즈 관련 콘텐츠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다. 이외 상권 내 주거 타운 조성 등으로 가족 고객 유입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아동·유아 전문관은 면적 1250여평(4100m²) 규모다. 기존 7층 16개 브랜드 아동·유아 매장을 8층으로 이동하면서 면적은 820여평(2700m²) 늘렸고 브랜드도 42개로 확대, 구성했다.
프리미엄 키즈 셀렉숍 '리틀그라운드'와 30여개 국내외 유아동 패션 브랜드, 그리고 유아교육 전문 브랜드 '마이리틀타이거' 등을 통해 상품 구색도 강화했다. 이외 키즈&맘 패션·리빙 토탈스토어 '잇다', 새로운 리빙공간 '요기보', SPA 브랜드 '탑텐' 등을 추가해 패밀리 라이프 스타일 콘셉트를 구현했다.
무엇보다 기존 취약했던 키즈 체험 공간을 과감히 확대했다. 이달 20일 인공지능 로봇 브랜드 '휴머노이드'를 업계 처음 선보인다. 약 230여평(750m²) 공간엔 체험형 키즈카페 '닥터밸런스'와 '상상스케치'가 들어선다. '닥터밸런스'는 7월 초, '상상스케치'는 6월 중순 문을 연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장은 "아동·유아 전문관은 가족 단위 고객 유치와 함께 미래 고객을 창출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영등포점을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과 감성이 복합된 시그니처 쇼핑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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