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의 코스피 상장 소식에 SK관련주가 함께 들썩이고 있다.
27일 SK는 전일대비 3.66% 오른 26만8500원으로 개장했다. 전날 SK는 25만9000원에 마감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는 주요 자회사 SK바이오팜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SK바이오랜드는 전일대비 1.15% 감소한 4만2850원에 개장했지만 4일 연속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지난 19일 SK바이오팜의 증권신고서 제출 소식에 SK바이오랜드 주가는 4만885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K바이오랜드의 경우 SK바이오팜과 직접적인 지분관계는 없지만 SK계열사로 화장품·건강식품 원료, 의료기기 및 원료의약품 사업을 하고있어 사업적 부분의 관계성이 주목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종합 제약사로 발돋움 하려는 SK바이오팜은 올 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연기됐다가 최근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자 다음달 신규 상장을 결정했다. 1993년 SK그룹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약 연구개발을 시작, 28년간 축적 해온 신약 연구개발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신약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위해 1957만831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6000원~4만9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9593억원이다. 다음 달 17~18일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될 예정이며 23일~24일 청약을 거쳐 6월 내에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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