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구체 해결방안' 요구한 日에 외교부 '유감
강제동원 '구체 해결방안' 요구한 日에 외교부 '유감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8.17 14:18
  • 수정 2020.08.17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한 지난 15일을 기념해 국가기록원이 발간한 사진집 '기억해야 할 사람들' 표지. [사진=연합뉴스, 제공=국가기록원]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한 지난 15일을 기념해 국가기록원이 발간한 사진집 '기억해야 할 사람들' 표지. [사진=연합뉴스, 제공=국가기록원]

외교부는 일본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풀기 위한 방안을 한국에 요구만 할 게 아니라 대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우리 정부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 및 의지를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측이 구체 해결방안을 우리측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사법부 판단 존중, 피해자 권리실현 및 한일 양국관계 등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합리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데 대해 열린 입장으로, 동 문제 해소를 위한 일측의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재차 촉구하는 바"라고 말했다.

전날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한 것을 "일본에 양보를 강요하는 종래 입장"으로 평가하며 한국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일 양국은 작년 12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현안 해결을 위한 '솔직한 대화' 원칙에 합의한 뒤 대화를 이어왔지만 양측의 변함없는 입장을 확인했을 뿐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외교부 국장급 협의도 지난 6월 24일 화상협의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