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0명 아래로…일상곳곳 집단감염에 아직 '긴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0명 아래로…일상곳곳 집단감염에 아직 '긴장'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09.03 10:27
  • 수정 2020.09.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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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일 신규 확진자수가 2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교회와 광복절 도심집회 외 탁구장이나 헬스장, 아파트,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최근의 수도권 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달 17일(197명) 이후 17일 만이다.

◇ 지난달 27일 이후 감소세, 100명대 후반까지 낮아져…산발적 집단감염은 지속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 늘어 누적 2만64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연일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지만, 지난달 27일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28일부터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7명을 제외한 18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148명이다. 비수도권은 울산·충남 각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부산·대전·강원 각 4명, 대구 2명, 충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117명이 됐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련 감염자도 22명 늘어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 441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누적 38명), 경기 시흥시 음악학원(20명), 용인시 새빛교회(18명),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터(17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인천 계양구 기도모임(21명), 대전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14명), 서울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10명), 광진구 혜민병원(10명), 도봉구 운동시설 메이트휘트니스(8명), 동대문구 SK탁구클럽(8명), 강남구 수서1단지아파트(6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 위중·중증환자 17일간 17배 급증…누적 검사건수 200만건 넘어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대구·인천·울산·전남(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터키, 알제리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제외)을 합치면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149명이 나왔고,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29명이 됐다.

위중·중증환자는 하루새 31명이 늘어 154명이 됐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위·중증환자는 지난달 18일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날짜별로 보면 9명→12명→12명→18명→24명→29명→31명→37명→42명→46명→58명→64명→70명→79명→104명→123명→154명으로 17일간 17배 넘게 급증했다.

전날의 경우 당초 124명으로 발표됐으나 중증도 재분류 과정에서 1명이 제외돼 123명으로 조정됐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73명 늘어 1만5529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9명 증가한 4786명이다.

국내에서 시행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00만552건으로 200만건을 넘었다. 이 가운데 192만4384건은 음성으로 판정 났고, 나머지 5만5524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257건이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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