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자동차 업계의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SUV QM6가 꾸준한 판매량으로 높은 상반기 실적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 회사 내수 판매량은 55,2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3% 급증했는데, 상반기에 새롭게 선보인 XM3와 르노 캡처의 신차 효과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베스트 셀러 QM6의 꾸준한 인기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QM6의 판매량은 24,946대로 작년 상반기 판매량 16,845대와 비교해 48.1% 급증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절반 가까이 판매량이 급증해 르노삼성자동차의 전체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중형SUV QM6가 이렇게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예측해 그에 맞는 다양한 QM6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현재 QM6는 파워트레인과 옵션에 따라 총 19가지의 트림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솔린과 디젤, LPG 등 전라인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먼저, 국내 최초로 SUV에 LPG 엔진을 탑재한 QM6 LPe는 SUV의 실용성과 LPG 엔진의 경제성 그리고 부족함 없는 주행성능으로 LPG SUV 시장을 활짝 열었다. 실제로 LPG 연료의 리터 당 평균 가격은 휘발유의 리터 당 평균 가격에 비해 40%가량 저렴하다. LPG 자동차의 낮은 연비를 고려하더라도 20% 이상 유류비가 절약되기 때문에, 탁월한 경제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QM6 LPe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여기에 QM6 LPe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LPG 연료탱크인 ‘도넛 탱크’를 탑재해 SUV 모델 특유의 넓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LPG 자동차는 거대한 연료 탱크로 인해 적재공간이 비좁은 단점이 있었지만, QM6 LPe는 ‘도넛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배치해 기존 가솔린 SUV의 85% 수준의 넓은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QM6의 가솔린 모델인 ‘QM6 GDe’는 일상 도심 주행용 SUV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다. QM6 GDe는 ‘SUV=디젤’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우수한 주행 성능으로 도심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손꼽히고 있는데, 특히 도심 주행에 적합한 중저속 구간에서 매끄러운 출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QM6 GDe는 도심 주행에 탁월한 모델로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부드럽고 소음이 적은 2.0 GDe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소음과 떨림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세단 부럽지 않은 우수한 정숙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해 정차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소음이 유입될 수 있는 모든 부위에 흡차음재를 적용했고,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를 앞유리에 장착해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음과 풍절음을 차단해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마지막으로 QM6의 디젤 모델 ‘QM6 dCi’는 뛰어난 연비 효율과 SUV 특유의 힘있는 주행 성능을 모두 만족시킨다. 특히, 지난해 9월 기존 2.0 dCi 엔진과 함께 1.7 dCi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을 새롭게 추가해 주행성능은 물론 경제성까지 챙겼다.

QM6 1.7 dCi 모델은 복합 연비가 14.4km/ℓ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형 SUV 가운데 연비 효율이 가장 우수하다. 이와 함께 출시된 QM6 2.0 dCi 모델은 기존보다 최고 출력을 190마력으로 올렸음에도 복합 연비를 12.7km/ℓ까지 향상시켰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낮은 RPM에서 최대 토크가 풍부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더욱 힘있는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프리미엄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최상위 플래그십 브랜드 QM6 프리미에르(PREMIERE)를 출시해 고급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까지 잡았다. QM6 프리미에르는 프리미엄 감성이 담긴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으로 고급스러운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프리미에르 브랜드 고객 전용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추가로 무상 제공해 프리미엄 감성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지형 기자]

kjh@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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