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3분기 영업익 226억원 전년대비 6.6%↓…화장품 등 사업다각화 
한섬, 3분기 영업익 226억원 전년대비 6.6%↓…화장품 등 사업다각화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0.11.06 17:21
  • 수정 2020.11.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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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26억원, 매출액 26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6%, 6.5%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으로 2.3% 줄었다.
 
영업이익은 2분기(141억원) 대비 59.5% 늘어났지만 매출액(2766억원)은 5.6% 감소했다.

한섬은 다른 패션업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실적이 상반된 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온라인 채널 비중은 19%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고성장이 지속되나 오프라인은 백화점 영업 등의 판매 부진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 한섬은 온라인 매출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으로 온라인 패션 편집숍 'EQL'을 론칭하면서 기존 자체 브랜드 '더한섬닷컴'과 수입 브랜드 'H패션몰'과 함께 '온라인 쓰리 트랙(3-tracks)' 전략을 발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매출액은 지난해 15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섬은 1987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패션 이외 액세서리와 화장품으로 진출한다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의류중심에서 토탈 패션 브랜드로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포부로, 패션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의류업체의 화장품 사업 진출은 당연한 수순으로 봤다. 샤넬, 디올 등 글로벌 패션업체들은 이미 코스메틱 라인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이다. 

한섬은 올 9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액세서리 전문편집숍 '더 한섬 하우스 콜렉티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자사 패션 브랜드인 타임·마임·시스템·랑방 컬렉션 등 13개 브랜드의 주요 액세서리를 한 곳에 모았다. 

한섬만의 고급화를 액세서리에 접목해 나가며 올해 매출 목표를 350억원, 2025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내년 초에는 또 다른 신사업인 화장품 브랜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 출범 시기는 당초 1월경에서 상반기 중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면 모기업인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한섬은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100억원에 인수했다. 화장품 원료 및 특화기술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 및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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