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홀에서 제1회 서경배 과학재단 심포지엄(SUHF Symposium 2020)을 진행했다고 9일 알렸다.
지난 7일 열린 심포지엄에는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역대심사위원,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들과 기조연설을 맡은 고규영 카이스트 교수, 강봉균 서울대학교 교수 등 생명과학분야 석학 4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에 체류중인 김도훈 매사추세츠의대 교수 등 신진과학자와 소속 학생 및 초청자 100여명은 웹엑스(Webex)와 유튜브(Youtube)를 통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2020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노성훈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주현 교수(University of Cambridge, Wellcome - MRC Cambridge Stem Cell Institute, 캐임브리지대학교 줄기세포연구소), 조원기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의 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오병하 이사(카이스트 생명과학과)는 축사를 통해 “서경배과학재단의 연구 지원 사업은 잠재력 높은 신진과학자를 발굴하고 그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위대한 발견을 하기 위해 자기 연구 분야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지식도 넓고, 자세히 정확하게 쌓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후 시간에는 ▲강찬희 서울대학교 교수의 ‘노화유도 분비인자의 제어를 통한 노화 및 노화연관 질환 연구’ ▲김도훈 매사추세츠 의대 교수의 ‘체내에서 생성되는 독성 대사물이 질병에 미치는 역할 연구’ ▲이정호 카이스트 교수의 ‘후천적 뇌 돌연 변이로 인한 신경 회로 이상 및 신경정신질환 발병 연구’ ▲임정훈 유니스트 교수의 ‘비표준적 단백질 번역에 의한 유전암호 해독의 새로운 원리 규명 연구’ ▲최규하 포항공대 교수의 ‘식물 유전체 재조합 연구’ 등 2017년 선정된 신진과학자들의 최근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4년 전 우리는 천외유천(天外有天, 눈에 보이는 하늘 밖에 또 다른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의 굳은 믿음으로 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재단을 설립했고, 창의적인 신진과학자들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신진과학자들의 인류 미래를 위한 열정적인 연구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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