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청년창업가 만난 최태원 "사업은 위기와 도전…실패도 경험 쌓는 것"
군산 청년창업가 만난 최태원 "사업은 위기와 도전…실패도 경험 쌓는 것"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11.25 15:14
  • 수정 2020.11.2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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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로컬라이즈 군산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하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왼쪽). [사진=SK그룹 제공]
지난 24일 로컬라이즈 군산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하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왼쪽). [사진=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 군산을 찾아 소셜 벤처 청년 창업가들과 만났다. 

2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 영화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인 ‘로컬라이즈 타운’ 등을 방문해 30여명의 청년 창업가들과 약 2시간 동안 기업 경영 철학 등에 대해 토론했다. 

로컬라이즈 타운은 SK E&S가 제조업 쇠락으로 위축된 군산 도시재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공간이다. 3층 100여평 규모로 소셜벤처를 위한 업무, 교육 공간 및 창업팀 육성 장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 회장은 “작년에는 계획과 실천 의지만 충만했던 여러분들 사업이 이제는 자리를 잡고 계속 성장해 나갈 디딤돌을 마련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해법을 묻는 질문에 “사업은 항상 예기치 못한 위기와 도전에 부딪히게 되는데, 실패하더라도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이니 두려워 하지 말라”며 “더 나아가 성장하려면 창의력을 발휘해 진화의 방향을 잡고 구체적 로드맵을 짜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더십에 관한 질문에는 “수평 또는 수직적 관계라는 이분법적 구분보다 공감을 통해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돈독해지면 구성원의 우군화가 진행돼 사업을 위한 인적 구성이 더욱 탄탄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년 연속 군산을 방문한 최 회장은 내년에도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지역 상생과 소셜벤처 육성에 쏟는 최 회장의 애착이 남다르다고 SK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날 소셜벤처 사업장과 협업중인  영화동과 월명동 일대의 소상공인 사업장도 둘러봤다. 

청년 사업가가 운영하는 사진관에서 일회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가 하면 군산김을 특화해 상품화한 소셜벤처를 찾아 지난주 결혼해 허니문을 떠난 대표에게 전해달라며 축의금 봉투를 내놓기도 했다.

군산 방문에 앞서 최 회장은 올해 초 인수한 SK넥실리스 전북 정읍 공장을 찾아 2차전지용 동박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SK넥실리스는 지난해 10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2차전지용 동박을 1.4미터 광폭을 유지하면서도 세계 최장인 30킬로미터 길이로 양산하는데 성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최 회장은 “넥실리스를 SK새식구로 맞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지키고 기술력을 더 키워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티어 회사로 우뚝 서 달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032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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