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3평에 4인 가족' 보도는 "사실 왜곡"
문 대통령 '13평에 4인 가족' 보도는 "사실 왜곡"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12.12 16:27
  • 수정 2020.12.12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현 LH 사장)와 함께 단층 세대 임대주택을 살펴본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현 LH 사장)와 함께 단층 세대 임대주택을 살펴본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3평형(44㎡) 임대아파트를 둘러보고 4인 가족도 살 수 있겠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왜곡 보도'라며 유감을 표했다.

12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명 브리핑을 통해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일부 온라인 매체가 사실에 입각했는지 묻고 싶다"며 "강력히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 매체는 전날 경기도 화성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찾은 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인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서 13평형 '복층형 신혼부부형' 아파트에 대한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한 발언을 논란으로 보도했다.

당시 변 후보자가 2층 침대가 있는 방을 소개하며 "아이가 둘이 있으면 위에 1명, 밑에 1명 줄 수가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에 아이 한 명은 표준이고 어린 아이 같은 경우는 두 명도 가능하겠다(는 말이냐)"고 질문했고, 변 후보자는 "네"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해당 발언은 문 대통령의 '질문'이었다며 이들 보도가 왜곡됐다는 입장이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워딩은 질문이었고 변 사장의 다음 언급은 '네'라는 답변이었다"며 "하지만 두 신문은 마치 대통령이 '13평짜리 좁은 집이라도 부부와 아이 2명까지 살 수 있겠다'라고 질문한 게 아니라 규정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13평 아파트에 4인이 살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몰고가고, 예의 야당의 무조건적 비난 반응을 곱해 곱절로 논란을 키우고자 한다"며 "주거 취약계층과 중산층에 희망을 주려던 대통령 본뜻은 가려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없는 사실은 보태고 있는 사실은 빼버리고, 논란을 곱절로 증폭시키고, 진정한 의미는 축소·왜곡한다면 결코 사실 앞에 겸손한 태도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prtjami@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