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1918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같은 기간(2020년) 매출은 63조2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신기록을 나란히 썼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019년 역대 최대 기록인 62조306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2조7033억원을 경신했다. 특히 LG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은 것이 이번이 최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64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5.6% 늘었다. 이 분기 매출은 16.9% 오른 18조782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치다.

이같은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646억원을 2.6% 하회한 수치다.

LG전자의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 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ljh641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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