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교사 2분기에 접종… 2분기 1차접종 최대한 확대
고3 학생·교사 2분기에 접종… 2분기 1차접종 최대한 확대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4.02 17:27
  • 수정 2021.04.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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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정부가 1·2차 접종간격 확대로 2분기(4~6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또 국내 업체가 개발한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 일명 쥐어짜는 주사기도 활용해 접종을 늘릴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1차 접종을 앞당기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 대사자별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 및 방법 등을 보완한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을 8~12주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국산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를 이용해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접종 간격 확대와 관련해 "앞서 백신 접종 예약 시기를 고려해 접종 간격을 10주로 정했는데, 1차 접종에도 (예방) 효과가 크고, 간격이 조금 더 길수록 효과가 더 커진다는 근거가 나왔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접종 간격을 탄력적으로 8∼12주로 운영하면서 최근에 1차 접종을 마친 대상자에 대해서는 12주로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동안 대학 입시 등으로 우선 접종 필요성이 제기돼 온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에 대해서도 2분기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 잔여 물량을 접종받게 되며, 구체적인 접종 시기는 학사일정과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해 결정된다. 

정 단장은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접종하는 것으로 교육부에서 학사일정을 조사하고 있다"며 "여러 시험 일정을 고려해 교육부와 접종 시기를 조율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 대상자는 45만∼49만 명 정도"이며 "만 75세 이상 어르신 중 요양병원·시설에서 이미 접종을 받은 분들이 있고, 접종 동의율도 85∼86% 정도로 나타나기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 잔여량을 활용하면 충분히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인·장애인 돌봄 종사자 38만4000명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기도 당초 6월에서 이달로 앞당겨졌다.

또한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치원·학교 내 보건교사(4만9000명), 어린이집의 장애아 전문 교직원과 간호인력(1만5000명)은 오는 8일부터 근무지 소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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