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상대 2건 새 소송 제기".."소송 집착 안쓰럽다"
"대웅제약 상대 2건 새 소송 제기".."소송 집착 안쓰럽다"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5.17 10:51
  • 수정 2021.05.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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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VS 대웅제약
[출처=메디톡스, 대웅제약]
[출처=메디톡스, 대웅제약]

메디톡스는 17일 대웅과 대웅제약, 대웅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이온바이오)를 상대로 2건의 새로운 소송을 미국에서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부당하게 획득해 '나보타(미국명 주보)'를 개발했다는 ITC 결과를 토대로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온바이오는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대웅제약의 나보타를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 수입, 판매하는 권리를 갖고 있는 독점 파트너사다. 미국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 규모는 치료와 미용 시장이 5대 5로 양분되어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이온바이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대웅제약과 이온바이오가 ITC결과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당사의 권리를 의도적으로 침해한다고 판단해,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당한 권리를 되찾을 방침이다.
 
또한, 도용한 기술로 보툴리눔 독소 생산 방법에 관련된 미국특허 9,512,418 B2(이하 418특허)를 얻어낸 대웅과 대웅제약을 상대로 미국 버지니아 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ITC의 판결로 밝혀진 바와 같이 대웅은 메디톡스의 제조공정을 부당하게 습득했고, 이를 자기 것이라 주장해 418특허를 취득했기 때문에 '형평법상 소유권 이전'을 통해 메디톡스가 되찾겠다는 취지다.

이 회사 관계자는 “ITC판결 이후에도 미국에서 계속되고 있는 대웅의 위법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메디톡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고자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번 소송으로 메디톡스가 얻을 권리는 ITC가 제공할 수 없는 손해배상과 특허 소유권 이전에 대한 것이며, 대웅과 이온바이오는 ITC 판결로 이뤄진 3자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기에 미국 법원이 ITC에서 드러난 여러 과학적 증거들을 바탕으로 올바른 판결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웅제약은 메디톡스 추가 소송 2건에 대해 "소송은 한심, 소송에 집작하는 모습 안쓰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대웅제약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은 관할도 없다는 것을 이미 알면서 제기한 것” 이라면서 “한심하고 무책임하다. 어려운 회사 사정에 아직도 미국 변호사에게 돈을 쏟아붓는 것이 이제는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부당했던 수입금지 결정의 철회와 ITC 결정 무효화는 수년 간의 소모전을 일단락시킬 수 있는 중요한 마무리가 될 것”이라며 "메디톡스의 주장이 허위임은 이제 한국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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