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두번째 도심형 요양시설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오픈하는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는 저층 위주로 형성된 전원마을에 인접한 특성을 고려해 지상3층 건물로 지어졌다. 지하를 2층까지 지어 입소자들의 활용이 비교적 적은 공용공간을 지하에 배치했다.
첫번째 요양시설인 위례빌리지의 입소자와 직원들의 의견을 설계단계에서부터 충분히 반영해 중정과 썬큰(Sunken)을 시설 곳곳에 배치하는 등, 지하 어느 곳에서나 자연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구조로 건축했다.
정원 80명 규모의 서초빌리지는 ‘유닛케어(Unit Care)’라고 일컫는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12~20명의 어르신들이 넓게 트인 거실을 중심으로 독립된 생활그룹을 형성하게 된다. 생활그룹 단위인 유닛 내 각 침실은 1인실과 2인실 위주로 구성되며, 각각의 유닛 단위로 전담 직원이 배치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과 관련해 요양시설의 밀집도를 낮춰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은 가운데 ‘유닛케어’ 시스템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의 안전에 더욱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의 첫 입소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사전접수에는 300여 명의 고객들이 입소를 신청했으며, 이 중 접수 순번이 빠른 80여 명의 고객은 지난주에 시설을 방문해 입소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서초빌리지 오픈에 앞서 지난 2017년에 강동케어센터(주야간보호시설), 2019년에 위례빌리지(노인요양시설·주야간보호시설)를 개소해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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