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추가 방역대책 발표…문대통령, '특단의 대책' 주문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추가 방역대책 발표…문대통령, '특단의 대책' 주문
  • 유경아 기자
  • 승인 2021.07.07 17:22
  • 수정 2021.07.07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00명대를 넘긴 가운데 정부가 추가 방역대책을 발표하며 바짝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역학조사 확대를 통해 신속하게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확인하라"고 주문하고, 방역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강력하게 적용하기로 하는 등 특단의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방역강화 추가 조치를 공개했다.

당국은 수도권의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가구당 1인 이상 검사받기 운동을 펼친다.

또 의사·약사가 유증상자를 진단·확인하는 경우에는 검사를 적극적으로 권고하도록 의사회·약사회와 공동 캠페인도 실시한다.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 검사 행정명령도 시행한다.

사적모임이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는 각 사업장에 직장 내 집단 행사나 회식을 자제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밤 10시 이후 숙박업소에서 벌어지는 3∼4차 음주나 모임을 억제하기 위해 숙박시설의 정원 초과 예약 및 입실을 금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도권 방역강화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을 확충하고 군·경·공무원 지원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하라"고 주문했다.

또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한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고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라"며 "20∼30대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익명 검사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오는 8일부터 '방역지침 1차 위반 시 영업정지 10일'을 골자로 하는 강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시행되는 것에 대해 "방역지침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강력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원 등에 대해 내린 '야간 음주금지' 행정명령이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면 '추가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책 발표 온라인 브리핑에서 "향후 확진자 추이와 거리두기 상향 등을 고려해, 자발적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야간 음주금지가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추가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단 급한 대로 한강공원을 비롯해 공공공간을 지정했다"며 "특히 젊은 층은 활동반경이 넓고 활동량이 많아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