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시총 9위로 '껑충'…덩달아 코스피 몸집도 불어나
카카오뱅크, 시총 9위로 '껑충'…덩달아 코스피 몸집도 불어나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8.09 17:23
  • 수정 2021.08.0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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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튿날 시총 37조돌파...9위 올라
"코스피 시총 성장은 대어급 IPO 영향"
[출처=연합뉴스]

상장 이튿날에 시총 9위로 뛰어오른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상장 영향으로 코스피 몸집도 덩달아 불어났다.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커진 것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전체 시총은 2329조3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지수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는 반면 시총은 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30% 내린 3260.42로 사흘 연속 하락마감했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총은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난 6일 2334조6289억원으로 가장 컸다. 시총이 커지고 있는 원인으로는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대어급 기업공개(IPO) 상장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장 이틀째를 맞은 이날 카카카오뱅크는 시총 37조원을 넘어서며 시총 순위 9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이는 셀트리온(36조원), 포스코(29조원), LG전자(26조원)를 제친 것으로 금융주로는 1위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공모가(3만9000원) 대비 두배 넘게 증가한 6만9800원까지 올랐다.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12.46% 오른 7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8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모기업인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고평가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추후 상장이 예정된 카카오페이 등의 자회사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14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카카오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를 기존 18만4000원에서 19만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상향 조정 근거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로 시가평가를 반영했다"라며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는 공모가(18조5000억원) 대비 80%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뱅크 외에도 올 상반기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17조원)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15조원)의 시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세 종목의 시총합은 70조원에 육박한다.

더불어 오는 10일 게임 업체 크래프톤도 코스피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어 시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크래프톤 시총은 공모가(49만8000원) 기준 24조3512억원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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