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베트남 진출 성과 뚜렷…전사적 공략
신한금융, 베트남 진출 성과 뚜렷…전사적 공략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8.18 16:07
  • 수정 2021.08.18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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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베트남은행 순이익 성장…카드·금투·생명 등 진출
신한베트남은행 입출금창구. [출처=신한은행]
신한베트남은행 입출금창구. [출처=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가 전사적으로 베트남 금융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신한베트남은행 순이익이 성장하며 주목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올 상반기 반기순손익이 584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미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글로벌 사업 영역의 리더십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신한베트남은행을 설립한 이후 2017년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베트남 리테일 부문을 인수해 베트남 내 외국계은행 1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에서 지난 6월말 기준 총 41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여·수신 상품을 통한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신용카드 사업 등을 전개 중이다. 또 스쿨뱅킹과 모바일폰 충전 등 디지털을 활용한 신(新)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뿐 아니라 신한생명,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들이 베트남 금융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신한생명보험은 내년 1분기 베트남에서 신한생명베트남법인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베트남 재무부(MoF)로부터 신한생명베트남의 설립과 운영 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2019년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PVFC)을 인수하고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를 출범시켰다. 지난 6월말 기준 베트남 지점은 총 35개이며, 신한은행·금투 등과 글로벌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 베트남 현지 증권사의 지분을 100% 인수해 신한금융투자베트남를 출범시켰다.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금융시장에 거점을 확보하고 아시아 최고 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의 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신한금융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신한DS는 신한DS베트남을 통해 베트남 금융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은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며 국내 금융권에서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올해 6.0~6.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응웬 쑤언 푹 베투남 국가주석은 총리 시절이던 작년 9월 개최된 정부 회의에서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0~6.5%로 전망한 바 있다. 세계 주요 경제기관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4.5%에서 최대 8% 수준으로 예측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 소싱 역량 강화 등 고객 관점의 성장전략과 고유자산 운용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매우 고도화된 글로벌 성장전략으로의 전환과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며 "그룹사간 협업 체계 구축과 특화된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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