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수도 고지를 확보하는 과정에 전사한 홍창원(1932.2∼1952.9) 육군 중위를 '9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홍 중위는 6·25전쟁 당시 제26연대 5중대 1소대장(당시 소위)으로 중동부 전선의 수도 고지를 확보하려는 중국군에 맞서다가 소대원 전원과 함께 장렬히 전사했다.
중국군은 1952년 9월 6일 오후 6시 정체된 휴전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수도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집중 공격을 했다.
중대장으로부터 진지 사수 명령을 받은 그는 소대원들을 독려하며 치열한 방어전을 펼쳤으나 모든 통신과 퇴로가 두절되고 압도적인 규모의 적을 이기지 못할 상황이 됐다.
정부는 그의 헌신을 기려 1952년 10월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고, 1954년 10월에는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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