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체가 잘 되고 발전하려면 어느 한 두사람이 잘해서는 소용없고 사회생태계가 건강해야 한다.
조직이 건강하고 발전하려면 나 하나만 잘해서는 소용없고 조직생태계를 살려야 한다.
조직생태계를 살리는데 반드시 CEO나 리더가 나서거나 제도와 시스템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각자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 된다.
CEO는 CEO의 일을 하면 되고, 본부장은 본부장의 일을 하면 되고, 팀장은 팀장의 일을 하면 되고, 팀원은 팀원의 일을 하면 된다.
직책별로 주어진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못하거나 다른 직책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 자신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지금 당장 결과가 드러나는 것도 있지만, 특히 CEO나 리더가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못하면 그 결과가 올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내년 길게는 5년이나 10년후에 드러나게 된다.
실무자가 능력과 역량이 부족해 리더가 실무자의 역할에 관여하는 정도가 많아지면 당장 실무자의 역할과 책임은 별문제 없어 보이지만 정작 리더가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은 펑크가 난다.
리더는 조직 전체를 책임지고 숲을 보는 사람이다.
리더는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서 전체를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준비하는 역할이다.
리더는 리더의 일을 하고 실무자는 실무자의 일을 해야 한다.
리더가 실무자의 일을 대신해 주면 실무자는 자금 당장은 편하겠지만 성장하지 못하고 퇴보하게 된다.
실무책임자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못하고 리더에게 의존하게 되면 역할은 없어지게 된다.
리더가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해서 오늘 그 결과가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오늘 조직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것은 과거의 리더가 미래의 오늘을 제대로 준비해 놓지 못한 결과이다.
리더는 당장 오늘 자신의 역할이 빛나지 않더라도 묵묵하게 사명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항상 오늘에 매달리고 실무자의 역할을 대신하느라 정작 중요한 미래와 사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매번 같은 문제를 더이상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당장의 현재는 언제나 우리에게 중요하다.
우리가 겪고 있는 현재는 과거의 준비의 결과이다.
똑같은 현재를 미래에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미래의 과거인 현재를 준비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 한국성과관리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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