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바이오에프디엔씨,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고도화로 CDMO 구축"
IPO 앞둔 바이오에프디엔씨,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고도화로 CDMO 구축"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2.01.25 14:03
  • 수정 2022.01.2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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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세포 이용한 유효물질·약리물질 개발 계획
바이오 의약품 시장 속 '식물 기반 치료제' 개발
다음달 9~10일 일반청약 실시, 21일 상장 예정
25일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어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온라인 간담회 캡처]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업인 바이오에프디엔씨(BIO-FD&C)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시장 내 식물 기반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과 이를 통한 약리물질을 개발하고,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L/O)이 가능한 CDMO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모상현·정대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는 “식물세포를 이용해 신약개발 하는 트렌드는 이미 글로벌기업들에 의해 시작됐고 바이오에프디엔씨도 2025년까지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식물세포주를 개발해 식물계의 CDMO 사업모델을 구축해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를 통해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한 신약개발 또는 L/O를 빠른 시기 내에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식물계의 CDMO 사업모델 구축은 현재 신약개발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동물세포(CHO Cell)를 이용한 프로세스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식물세포 기반 플랫폼은 동물세포 기반 플랫폼 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초기 설비투자 및 유지비용, 적은 폐기물 발생과 동물복지 실현, 높은 친환경성과 우호적인 규제 환경 및 인수공통바이러스 오염 위험성이 없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플랫폼 기반으로 유효물질과 약리물질을 개발하고 사업화한다는 그림이며 줄기세포촉진제, 방광배뇨개선제, 요실금치료제, 위염·위암 항체치료제 등의 약리물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5년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식물 기반의 항체·백신을 연구개발하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다. 세계 최초로 고주파를 이용한 식물세포 대량배양·생산 기술인 SMART-RC2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난이도가 높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R&D성과는 11년 연속 수익실현이라는 실적을 낼 수 있던 배경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0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10% 상승한 수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23.6%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299억원~377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3000원~2만9000원으로 공모 후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2039억원~2571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약리물질 개발을 위한 R&D 투자와 식물세포 배양·생산 시설확충 등 제조설비투자, 기타 운영 자금 등에 쓰일 계획이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다음 달 9~10일 실시된다. 같은 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았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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