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공식 유세 앞두고 ‘전략 짜기’ 돌입 …‘드라이브인‧유세차앱’ 거론
대선주자들, 공식 유세 앞두고 ‘전략 짜기’ 돌입 …‘드라이브인‧유세차앱’ 거론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02.10 09:33
  • 수정 2022.02.10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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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가 지난 3일 KBS 스튜디오에서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심상정 정의당·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가 지난 3일 KBS 스튜디오에서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팬데믹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이르는 등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이 유세 전략짜기에 한창이다. 2월 15일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은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는 방식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선거 캠페인 모색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자동차를 활용한 '드라이브인' 방식의 선거 운동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야외 유세 현장에서 자동차를 탄 지지자를 상대로 연설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한편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20년 미 대선 때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 후보가 이른바 '드라이브인 타운홀'이라는 이름으로 선거 운동을 벌였는 데 이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 외 여러 차량이 한 곳에 모이는 자동차 극장을 활용하거나, 라디오 주파수로 후보의 현장 연설을 송출해 차 안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오픈한 모바일앱 '이재명플러스'을 통한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누구나 이 앱을 이용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메신저를 통해 선대위 직원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

김남국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은 "코로나로 언택트 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소통이 필수"라며 "앱 등을 통해 주신 의견을 통해 밑바닥 민심을 파악하고 선거 운동과 공약에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역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지 않고도 유권자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 캠페인에 역점을 둔다. 이를 위해 별도의 ‘유세차앱’을 띄워 앱으로 사전 등록한 사람들에 대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유세차에 누구나 오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쉽게 말해 유세차앱을 통해 신청한 남녀노소 누구나 유세차에 올라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권역별 대형 유세차 5대를 비롯해 총 300여대의 유세차가 전국 각지를 순방한다. 'AI(인공지능) 윤석열'이 지역 현안과 공약을 소개하는 영상도 각 유세차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청년 중심의 '심쿵유세단'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깐부유세단', 원로들로 구성된 '청바지(청춘은바로지금)유세단' 등 다양한 콘셉트의 유세단을 구성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선거 캠페인을 강화한 것이다.

박대출 유세본부장은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서 대규모 청중이 모이기 어렵다는 상황을 감안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누구나 연설에 참여할 수 있고 어디서나 유세를 볼 수 있도록 신개념 유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신규 확진자가 급증 및 대선 후보를 배출한 정당 선거조직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선거운동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집중 유세 때 질서 유지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 100여명 이상이 집결해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선거운동원이 하루 한 번 자가검진을 하도록 하고 개별 식사를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된 '코로나 노(NO), 사고 제로(0)'라는 이름의 비상안전대책을 세웠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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