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4월 ‘미사일사령부→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로 격상
국방부, 4월 ‘미사일사령부→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로 격상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2.02.10 09:48
  • 수정 2022.02.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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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당국, ‘육군미사일사령부령(안)’ 입법예고…전방위 안보위협 대응 차원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미사일.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미사일.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군 당국이 육군미사일사령부를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로 확대 개편에 나선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4월 중에 육군미사일사령부를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로 개편하고 사령관 계급도 현재의 소장에서 중장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령부 본부의 참모부와 직할부대도 확대·보강하는 방안이 담긴 ‘육군미사일사령부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육군 미사일사령부는 탄도·순항미사일인 현무 시리즈 등 군이 보유한 최신 미사일들을 운용하는 사령부급 부대이며, 2014년 창설됐다.

국방부는 이번 입법을 통해 미사일전략사령부로 개편을 추진한 것은 “2014년 4월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창설된 이후 군의 미사일 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전방위 안보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략적 억제·대응능력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반영하고자 국방개혁 2.0에 반영된 부대개편 계획과 연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편되는 미사일전략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 진보 등 변화한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시에는 전략적·작전적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군 전략사령부의 전신으로서 미사일사령부를 개편한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앞서 최근 일부 언론은 미사일전략사령부가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F-35A 스텔스전투기, 3000톤급 잠수함 등 각 군의 대북 전략자산을 통합 운용할 미래 '전략사령부'의 전신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지난 2017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킬체인(Kill Chain), 대량응징보복체계(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부대인 전략사령부의 창설을 검토한 바 있으나 2019년 초 백지화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당시 전략사령부가 기존 군 조직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 데다 군사력 건설과 작전 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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