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으로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만명대를 나타냈다. 전날(18일) 7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26일 만에 400명대로 늘었다. 이에 정부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이 이달 말∼내달 초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23일 13만명, 내달 2일 18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2211명을 기록해, 총 누적 185만8천9명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0만9831명)보다 7천620명 감소한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5만4천941명)보다는 약 2배가량 증가했으며, 2주 전인 5일(3만6천362명)보다는 2.8배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85명)보다 23명 늘어난 408명이다. 위중증 숫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4일 418명으로 집계된 이후 26일 만에 처음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306명)부터 닷새간 300명대를 기록한 후 이날 400명대로 올라섰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1.0%(2천651개 중 821개 사용)로 전날(29.4%)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전날 사망자는 71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사망자는 7354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40%이다.

사망자는 이달 초순에는 하루 20명 안팎이었으나 중순 들어 적게는 20명대, 많게는 60명대로 발생했다. 70명대 사망자 발생은 지난 달 19일(74명) 이후 1개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만2072명, 해외유입이 139명이다.

지역 별 확진자는 경기 3만641명, 서울 2만3135명, 인천 781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60.3% 비중을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부산 6534명, 경남 4414명, 대구 4223명, 충남 4072명, 경북 3180명, 대전 3030명, 광주 2740명, 전북 2486명, 충북 2392명, 전남 1898명, 울산 1832명, 강원 1798명, 제주 1205명, 세종 676명 등 총 4만480명(39.7%)이다.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3만642명, 서울 2만3193명, 인천 7816명 등 수도권만 6만1651명이다.

재택치료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0만1137명으로 나타났다. 전날(35만1천695명)보다 4만9442명 더 확대된 수치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3만8755건이었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1.8%로 5명이 검사하면 1명 이상이 확진된다는 얘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3%(누적4429만485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9.1%(누적 3천31만5천395명)가 마쳤다.

한편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의 영업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늘어나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6명으로 지금과 동일하다.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의 사용은 중단된다. 단, 방역 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QR코드 인증은 계속 이뤄진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news1team@wikileaks-kr.org

최정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

• facebook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