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줌인] 인터넷은행 성장세 무섭네...케뱅 전세대출 6천억·토뱅 고객 235만 돌파
[금융가 줌인] 인터넷은행 성장세 무섭네...케뱅 전세대출 6천억·토뱅 고객 235만 돌파
  • 최낙형 기자
  • 승인 2022.03.23 16:41
  • 수정 2022.03.23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뱅크, 출시 6개월 만에 6000억원 돌파...금융권 최저금리
토스뱅크, 출범 5개월 만에 235만명 확보...수신액도 17조 돌파
[출처=각사]
[출처=각사]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세가 최근 무서운 기세다.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출시 6개월 만에 6000억원을 돌파했고, 토스뱅크는 출범 5개월 만에 235만 고객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전세대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전세대출과 청년전세대출 두 상품을 동시에 출시했으며, 6000억원 돌파는 출시 6개월만이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두 상품은 지난해 11월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월 3000억원, 2월 50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가 급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은 모든 절차가 100% 비대면으로 진행돼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출금 송금이 가능하다. 대출을 위해 필요한 10여종의 서류를 임대차 계약서(확정일자 필수)와 계약금 영수증(보증금 5% 이상)으로 간소화했다.

경쟁력 있는 금리도 장점이다. 금융감독원의 지난달 통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2.90%로 인터넷은행은 물론 전 금융권에서 가장 낮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시한 지난달 전세대출 금리를 봐도 케이뱅크의 평균 금리는 연 2.80%로 5대 시중은행 평균인 연 3.56%와 비교해 낮았다.

이날 기준으로도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2.88% ~ 4.40%, 청년전세대출금리는 연 2.48% ~ 2.66%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인터넷은행 후발주자인 토스뱅크의 기세는 더 무섭다. 토스뱅크는 출범 5개월 만에 235만 고객을 넘어섰다. 6초에 1명꼴로 고객이 늘어난 셈이다.

2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토스뱅크를 가입·이용하는 고객은 총 235만220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5일 영업을 시작한 이후 167일 만이다. 대출한도 조회부터 대출 실행, 연 2% 금리(세전) 혜택을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 즉시 캐시백 혜택 체크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토스뱅크의 실질 고객이 됐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는 ‘6초에 1명, 1분 당 약 10명’이 토스뱅크의 신규 고객이 된 것을 의미한다. 일평균 가입고객은 약 1만4000명에 달한다.

토스뱅크 이용 고객 가운데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205만5255명이었다. 이들 중 83.2%가 토스뱅크통장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실 사용 고객’으로 나타났다. 계좌에 ‘1원 이상’ 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체·송금 등 다양한 뱅킹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다.

토스뱅크통장 고객은 1인당 평균 831만원을 맡기고 사용했다. 실질 고객 수만큼 수신 규모도 급증했다. 토스뱅크통장 고객이 200만명을 넘어서며 수신액도 17조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출범과 동시에 토스뱅크통장 하나만을 운영하며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연 2% 금리(세전)로 시중은행 대비 가장 높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수시입출금도 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수신액 17조원 돌파는 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사에서만 수신액의 85% 가량이 몰리며 전 금융권에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덕분”이라며 “토스뱅크 통장의 높은 활용성과 소비자 효용이 높다는 점이 고객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낙형 기자]

nkchoi@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