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국내로 이송하는 '미라클 작전'을 수행한 국방부 공무원,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경기도 고양시 공무원 등이 적극행정 유공자로 포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적극행정 공직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정부는 수상자에게 훈장뿐 아니라 파격적인 승진이나 보수 인센티브 등 인사상 특전을 반드시 부여해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국민체감도 조사 등을 반영해 훈장 4명, 포장 6명, 대통령 표창 8명, 국무총리 표창 12명 등 유공 포상자 30명을 선정했다.
수상자 가운데 '미라클 작전'을 수행한 국방부 박민호 서기관은 녹조근정훈장을 받게 됐다. 미라클 작전 당시 국방부 상황대응반장(TF)을 맡아 국무조정실·외교부·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업하는 등 비상상황에서 헌신적인 자세로 국가위상을 제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코로나19 백신 전자예방접종증명서(COOV) 시스템을 구축한 질병청 안정창 주무관과 제주시 맞춤형 교통안전 모델을 도입한 제주도 강수천 경감 등 6명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 차효인 사무관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보호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시 박진아 연구사는 유출지하수 활용 확대를 위한 수질기준 등을 마련한 공로로 8명의 대통령 표창 수상자에 포함됐다.
또 온실가스 감시 신기술을 개발한 기상청 오영석 연구사, 재난회복지원차량을 활용하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쉼터를 제공한 대전시 이진호 소방경 등 12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총리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몸소 실천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적극행정이 공직문화로 자리 잡아 국민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사처는 이번 유공포상자 공적 등의 적극행정 성과를 다양한 사례로 풀어낸 '적극행정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전국 대표 도서관 등에 최근 배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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